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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사회] 대한축구협회, 과거 외국인 심판 '성접대' 파문… 법인카드로 결제 정황

by 메가이슈 202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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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년 A대표팀·올림픽팀 7경기 대상… 회당 수십~백만 원대 유흥·마사지 업소 지출 드러나

대한축구협회(KFA)가 과거 국내에서 열린 국제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 및 경기 감독관들에게 법인카드로 성접대 및 향응을 제공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가 뒤늦게 드러나며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경찰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축구협회에 대한 강제수사(압수수색)에 착수하면서, 협회의 도덕성과 행정 비위 의혹을 둘러싼 경경한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입니다.


1. 성접대 시기 및 대상 경기

문체부의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비리 조사 결과' 보고서 등에 따르면, 문제의 성접대 행위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대상 기간: 2011년 3월 ~ 2012년 3월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재임 시기)
  • 관련 경기 (총 7경기):
    •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 1경기 (쿠웨이트전)
    •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예선 2경기 (오만전, 카타르전)
    • 국가대표 친선 평가전 4경기
  • 접대 대상: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 외신 심판진 및 경기 감독관 10여 명

해당 기간 성접대가 이루어진 7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5승 2무(무패)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스포츠의 핵심 가치인 공정성과 윤리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2. 접대 금액 및 집행 방식

축구협회 임직원들은 심판진의 유흥 및 성접대 비용을 협회 법인카드를 사용하여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결제 금액: 1회당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 원 이상 집행
  • 결제 정황 예시: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올림픽 예선전 당시,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8시 34분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한 중국식 마사지 업소에서 19만 8,000원이 KFA 법인카드로 결제된 내역 등이 확인됐습니다.
  • 지출 명목: 유흥단란주점, 안마시술소, 마사지 업소 등에서의 법인카드 부적정 사용

자료출처:현대자동차

 

3. 경찰 조사 및 수사 관련 현황

  • 2016년 문체부 조사 및 1차 수사:
  • 문체부는 2016년 내부 고발을 통해 해당 비위 사실을 확인한 뒤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징계 및 수사 의뢰를 진행했으며, 일부 부당 사용액 환수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당시 성접대의 구체적 세부 내역은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국회 청문회 검토 과정 등을 통해 구체적 문건이 외부에 알려졌습니다.
  • FIFA 징계 시효 문제:
  •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강령상 공소시효는 5~10년으로 제한되어 있어, 14~15년 전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FIFA 차원의 직접적인 사법·행정 제재가 내려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 및 수사 확대:
  • 경찰은 이번 성접대 파문과 별개로, 최근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업무방해 및 배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감독 선임 절차의 불법성 여부를 들여다보는 한편, 축구협회의 누적된 행정·재정적 비리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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