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민의힘 서범수·진종오 의원이 강력범죄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토론회장에서 해당 사건을 희화화하는 듯한 농담을 주고받아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두 의원은 즉각 사과했으나, 여야를 막론한 비판 속에 당 윤리위원회가 공식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 사건의 개요
지난 8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간담회 시작 직전 논란의 발언이 나왔다.
- 서범수 의원: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발언.

- 진종오 의원: 이에 웃으며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씁니다”라고 응대.

당시 현장에는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성폭행 목적의 무차별 폭행이었음이 뒤늦게 밝혀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김진주(가명) 씨가 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피해자를 앞에 두고 강력범죄 사건을 유희나 가십거리로 치부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 여야 반응 및 파장
- 야당의 비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피해자의 고통을 조롱한 2차 가해이자 최소한의 인권 감수성을 저버린 망언"이라며 엄정 대응과 징계를 촉구했다.
- 여당 지도부 대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실수로라도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8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공식 의결했다.
■ 당사자 사과 및 입장
논란이 불거지자 두 의원은 SNS를 통해 즉각 사과문을 게재했다.
- 서범수 의원: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선 안 됐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며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 진종오 의원: "피해자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리며, 공인의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