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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AI 시대를 대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충북 청주에 총 54조 3,246억 원 규모의 대형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7일 공시 및 이사회 결의에 따르면, D램 거점인 용인 'Y2' 팹과 차세대 낸드 거점인 청주 'M17' 팹 건설을 동시에 추진한다. 이번 투자 금액은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45%에 달하는 규모다.

거점별 투자 핵심 내역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팹 (Y2)
- 투자 규모: 35조 2,246억 원 (자기자본의 29.19%)
- 시설 규모: 연면적 약 34만 1,000평
- 주요 역할: 차세대 HBM 및 고성능 D램 생산 거점 구축
- 일정: 2027년 7월 착공 후 2029년 6월 첫 클린룸 가동 목표

- 청주 신규 생산기지 (M17)
- 투자 규모: 19조 1,000억 원 (자기자본의 15.83%)
- 시설 규모: 연면적 약 20만 6,000평
- 주요 역할: 차세대 기업용 SSD(eSSD) 및 KV 캐시 저장장치 대응용 낸드 거점
- 일정: 2027년 2월 착공 후 2028년 12월 첫 클린룸 개설 예정

선제적 인프라 확보 전략
이번 배팅은 AI 서버 확대 및 데이터 저장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SK하이닉스는 팹 건물과 전력·용수 등 기초 인프라를 우선 건설한 뒤, 시장 수요 변화에 발맞춰 장비 투입 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방침이다.

클러스터 완성 시점 12년 단축
SK하이닉스는 당초 2045년으로 계획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4개 팹 완공 시점을 2033년으로 12년이나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건설 중인 용인 1기 팹(Y1)이 2027년 초 클린룸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Y2와 M17 투자를 통해 글로벌 AI 공급망 내 독보적인 인프라 경쟁력을 완전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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